두번째로 만든 인형이다
이번엔 남친한테 줄 인형을 만들어보았다
인형을 완성한건 오래전인데 옷을 만드느라 늦어졌따..
옷이 진짜 생각보다 힘들다ㅠㅠ
남친 캐릭터는 이렇게 생긴 친구다ㅎㅎ
내 캐릭터도 만들고싶긴 한데 장발이라 긴머리는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아직 고민중이다
이번에도 만든 순서대로 정리~
1. 얼굴 그리기
이번엔 새로운 패턴을 사용해봤다
위치 가이드가 있어서 쉽게 그렸다
2. 자수
자수파일은 hatch embroidery2 프로그램을 사용해 만들었다
파일로 보는거랑 실제로 뽑힌거랑 달라서 뽑아보면서 계속 수정했다
타타미도 적절히 넣어보고, 앞머리 굵기도 계속 수정했다
눈이 그라데이션이라 색을 고르는데 좀 오래걸렸다
동대문 가서 자수실도 잔뜩 샀다
자수실 종류엔 레이온이랑 폴리가 있는데
폴리는 약간 쨍한 느낌이어서 은은한 레이온을 선택했다
프랑스자수실도 써봤는데 너무 두껍게나온다
자수하면서 실이 자꾸 꼬여서 애를 많이먹었다ㅠㅠ
한번 꼬이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기 때문에 여러번 멘붕이 왔었다
결국 문제를 찾았는데 실이 너무 풀려 아래로 늘어지면서 톱날에 낑기는거였다
간단하게 실망을 덮어서 해결했다
3. 인형 만들기
실 꼬이는 문제를 해결한 후엔 막히는거 없이 술술 만들었다
완성! ㅋㅋㅋ 팔에 솜을 과하게넣은거같다
이번엔 뼈대를 넣어서 자세를 고정시킬 수 있다
뼈대있으면 진짜 좋다
이렇게 구길수도 있다ㅋㅋ
4. 인형옷 만들기
옷은 위 영상을 보고 따라만들었다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어서 덕분에 쉽게 패턴을 만들수있었다
연습용으로 만들어본 옷
귀 씌어줘봤는데 너무 귀엽다ㅎㅎ
천은 뭘 써야할지 몰라서 종류별로 막 샀다
노란색 부분은 처음에 염색을 할까 생각했는데
바이어스라는게 있다는걸 알아서 노란바이어스로 만들었다
여기까지 만들었을때 소매를 뒤집어붙였다는걸 깨달았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ㅠㅠ
바이어스 작업이 너무 힘들었다
다리미가 없어서 고데기로 작업했는데 천도 잘 안접히고
올이 너무 잘풀려서 애를 많이먹었다
재봉도 일자로 이쁘게 안나와서 왼쪽 목은 내려가고 바지도 비대칭이다
다시한다고 해도 더 잘만들거같지 않아서 이대로 마무리했다
여차저차 완성!
여기저기 모난데가 보이지만
저번것보다 퀄리티가 많이 좋아져서 만족한다
첫번째 인형 만든게 한달전이라니..근 한달이나 걸린 인형ㄷㄷ
다음에 메이플 코디 바꾸면 하나 더 만들어주던가 해야겠다ㅎㅎ
결론은...
자수미싱기 짱
바이어스 작업 너무힘듬
받는사람이 좋아해서 넘 좋음ㅎㅎㅎ